최근 2차전지 테마와 포스코케미칼 관련 재료가 움직이며 포스코엠텍이 지속 상승 중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상장 후 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의미 있는 날이네요.
올해 포스코엠텍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재료와, 테마나 해당 재료와 연관된 내용을 다시 한 번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업 간단 요약 포스코엠텍은 철강포장, 철강부원료, 신소재, 도시광산 등의 사업을 하는 종합소재기업입니다. 1973년에 설립되었으며 2005년부터 포스코 계열사가 되었습니다. 포스코가 주요주주이며 본사는 경상북도 포항시에 있습니다
포스코엠텍의 주요 제품은 철강 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 (잉곳, 펠렛, 미니펠렛), 첨단소재사업으로 LED 용 사파이어 원료소재인 고순도 알루미나, 제강 첨가용 합금철 등입니다1 또한 도시광산사업으로 휴대전화 등 폐가전으로부터 금, 은, 희토류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 생산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엠텍은 리튬 테마에 수혜를 받는 종목으로, 미국 IRA 세액공제 규정 공개 예정이나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부문 사업 가치 반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포스코엠텍은 철강포장 및 철강부원료 사업 외에도 도시광산사업을 통해 폐가전으로부터 희귀금속을 추출해 생산하는 사업도 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광물자원개발 테마에도 연결됩니다. 포스코엠텍은 최근 자사주 취득 결정이나 현금배당 결정 등의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4분기 기준 실적과 재무적인 안정성이 그닥 좋은 기업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테마와 재료에 대해 시세가 분출하고 있는 것이고, 고평가 구간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로로 큰 피해를 입은 후 본격적인 조업을 재개했다. 그 식물은 물에 잠기고 135일 동안 멈춰 있었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부분은 2열연으로 기름과 퇴적물에 완전히 잠겼고 1층까지 1.5m 이상 침수됐다. 물을 퍼내는 데 4주가 걸렸습니다. 공장은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재개했고, 135일 동안 공장을 복구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불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7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원통형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전지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고 3월 24일 밝혔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3GWh로 원통형 공장은 27GWh, ESS LFP 공장은 16GWh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공장을 포함해 북미 지역에 총 7개의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ESS LFP 배터리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입니다.
이날 1시 46분 기준 포스코엠텍(009520)은 1만8250원에 거래돼 상한가를 달성했다. TCC스틸(002710)은 전일대비 1750원(8.58%) 오른 2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주강(025890)(6.82%), 휴스틸(005010)(4.92%), 동국산업(005160)(3.36%)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철강 수요도 덩달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강의 50% 이상을 중국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철강주는 중국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 중국이 열연 가격을 인상하면 국내 철강사도 후행적으로 인상하는 구조다.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2023년 상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철강사들은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후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선사들은 수년간의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후판 가격을 낮춰 원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2023년 상반기에 협상이 두 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는 조선사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해 2022년 하반기 후판 가격이 하락하면서 조선업계는 5000억원(4억22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리튬 가격 급등은 그동안 2차전지 시장의 급격한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 영향을 받고 있었다. 특히 니켈 가격의 급등으로 배터리 업계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대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주 요인이다.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 중 하나로 꼽히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슈도 리튬 선물 가격의 급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과거 매입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리튬 염호의 예상 매장량 1천350만톤(t)에 21년 11월 기준 리튬 평균 가격 t당 3만709달러(약 3천600만원)와 정제·추출비율(가채율 30%, 수율 70%)을 곱해 산출한 가격으로 100조원의 매출 추정치를 낸 바 있다. 최근엔 가격 급등으로 리튬 염호 가치가 천정 부지로 치솟았다.
포스코엠텍은 포스코 페로망간공장, 동판재공장 등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포스코 리튬 이슈 부각 시 급등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