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드디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관계자분이 중계 하시며 울컥하시는데 저도 덩달아 울컥하더군요 .그동안 고생하셨던 결과물을 보셔서 그랬을거고, 어제 일정이 연기되면서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겠죠.
누리호 3차 발사에서는 주탑재위성 1기와 부탑재위성 7기, 총 8기의 위성이 탑재되었습니다.
주탑재위성은 카이스트(KAIST)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NEXTSAT-2)입니다. NEXTSAT-2는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는 합성개구레이더(SAR)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주된 임무고, SAR은 위성에서 쏜 마이크로파가 지상에서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통해 지구관측레이더 영상을 획득하는 장비라고 합니다. NEXTSAT-2는 SAR을 사용하여 북극 해빙변화, 산림 생태변화, 해양환경오염 등을 관측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실제로 쓰이는 실용위성을 쏘아올리는 첫 시도라는 것과, 민간체계종합기업이 최초로 발사에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를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달을 향해 쏘아올릴 가능성도 열렸다고 하니,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네요.
성공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며 우주에서 위성을 하나씩 떨어트리는데, 누리호 3차 발사에서 사용될 위성의 역할이 궁금해져서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부탑재위성 7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누리호 3차 발사, 위성 역할
한국천문연구원 도요샛 4기: 우주날씨를 관측하는 위성
져스텍 큐브위성: 광학 카메라를 사용하여 지구를 관측하는 위성
루미르 큐브위성: 가시광선 및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여 지구를 관측하는 위성
카이로스페이스 큐브위성: 지구 자기장을 관측하는 위성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은 한국이 독자적인 우주발사체 기술을 보유했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 연구하신 분들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더욱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세금이 이런 곳에 쓰인다는 것은 뜻깊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