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룸 규모는 2021년보다 7.3배 확대된다. 올해 가동을 시작하는 평택 3라인에 이어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1라인도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에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국가산업단지로 조성 중 인 용인으로도 생산 거점을 확대한다. 이 같은 집중 건설계획은 최근 글로벌 거점을 다변화하는 TSMC와 대비되는 행보다. TSMC는 최근 대만과 미국에 이어 유럽과 일본으로 거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TSMC는 독일 드레스덴 에 100억유로(약 14조원) 규모의 공장 건설을 협의 중이다. 이와 동시에 일본 구마모토현에도 두 개의 공장을 준공 할 예정이다.
원방테크는 다양한 사업에 진출한 상황이다. 신사업 진출과정에서 2015년 바이오 클린룸 업체 옵트, 2019년 교량건설업체 삼현피에프를 인수했다. 산업용 클린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청정 제조시설로 미세입자를 일정 수치 이하로 관리한다. 산업용 클린룸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 등이다. 원방테크는 시스템 실링, 외조기 및 기타 클린룸 내 장치를 공급한다.
삼성전자(005930)와 같은 반도체 회사의 생산 라인에는 수분, 먼지가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 이에 ‘클린룸’이라고 불리는데 이 공간에 쓰이는 필터(WSS 필터)를 GH신소재가 생산하는 구조다. 이런 가운데 반도체 설비를 구축하는 업체 원방테크(053080)와 자매사 관계로 GH신소재는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드텍은 본업인 분자오염 모니터링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된다. 반도체, 2차전지에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공정이 초미세화, 고도화 됨에 따라 대기 중 초미세 오염물질까지 모니터링하는 기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위드텍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기업에 AMCs(Airborne Molecular Contaminants)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AMCs는 클린룸 내 대기 중에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이다. 초극미세입자를 거르는 울파(ULPA) 공기청정기로도 완전히 거를 수 없다.